지난 9월 30일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수꽃다리’(김양근 소장)은 추석을 맞이하여 장애와 어려운 형편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에게 귀성길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을 지원하여 활동보조인과 함께 중증장애인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해에 이어 2년 째 실시하게 되었다.


행사 당일 아침 진행된 환송식에는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노완호 과장, 김홍배 차관, 시흥시 사회복지과 구본택 과장, 심윤식 계장 등이 참석하여 선물을 전달하며 고향에 잘 다녀오라고 환송 인사를 했다. 김양근 소장은 “이번 참여자 중에는 20년 만에 고향엘 다녀온 사례도 있었다”며 “전남 신안군이 고향인 한 참가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어 그 동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을 방문했다. 앞으로 이 행사가 더욱 보편화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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