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道, 책임감 느끼고 장애인 예산 확대
북부지역 복지관 건립 등 더욱 노력
장애극복상 등 복지유공자 표창 시상

 

지난 20일 (사)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는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 배수문 도의원,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이종채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장애인단체 소속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 발전과 이웃사랑을 위해 헌신한 장애인에게 경기도 장애극복상 이병호, 이주석, 이종채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장 및 경기도지사 표창 등 17명이 수상했다.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은 윤강희, 김정아씨와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전 연합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진식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 모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외빈 여런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었다.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었다. 고치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고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시절 대중교통의 이용도 무척 어려웠으며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오늘은 어떠한가 이번행사를 위해 장소를 섭외하러 다녔으나 편의시설이 갖춰진 장소를 찾기 힘들었다. 지금의 이 행사장도 전날 경사로를 설치한 것이다. 이렇게 공공기관도 이렇게 장애인에 인식이 바뀌지 않았으며 장애인들이 살아가기 어렵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장애인들도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린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현실은 아직 어려운것 같다. 이러한 어려움을 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누림 센터를 개관하고 일년이 지났다. 그러나 경기도는 넓은데 수원에 하나만 있어 이용에 불편하다는 말들이 이었다. 그래서 북부지역에 건립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세웠다. 이를 더욱 확대 하여 많은 중증장애이들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경기도가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언제나 꿋꿋하게 생활하는 세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찬 도전을 하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여러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도의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말누림 수화동아리와 하남시 장애인합창단이 이날 행사를 기념해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오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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