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포천시에서 개최
역대 최다 1,381명 선수 참가, 16개 종목 기량 발휘
12일 오전 11시, 1위 부천시 2위 수원시 막상막하



 경기도 장애인들의 ‘감동 축제한마당’인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0일 오후 3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포천시,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31개 시ㆍ군 2천499명(선수 1천381명, 임원ㆍ보호자 768명, 심판ㆍ관계자 350명)이 참가해 게이트볼(포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지적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청각축구 등 16개 종목에 걸쳐 시ㆍ군대항전으로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 종목 가운데 수영과 청각축구는 지난 1일과 7일 사전경기로 치뤄졌다.
내빈으로는 서장원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의회의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개회사,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선수단 및 가맹경기단체장 등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샌드애니메이션 공연과 포천시립예술단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31개 시ㆍ군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개인건강증진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과 화합의 장에 선수단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2년동안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용기있는 도전이 더 멋지게 펼쳐지기기를 바란다. 참가한 선수여러분 좋은 성적과 더불어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이재율 경기도행정부지사가 개회사를 대독했다. "지난 일 먼저 포천시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폐회때까지 대회가 잘 치뤄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운동하기 좋은 실록의 계절을 맞아 이곳 포천시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땀흘려온 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하여 31개시ㆍ군의 대표선수가 되었다.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기위해 노력해온 여러분은 이미 진정한 승리자이다. 우리 도민 모두가 선수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펼치는 아름다운 승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이다. 특히 우리 경기도장애인 선수들은 전국체전과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분 모두가 우정을 나누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도장애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종근 포천시의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체육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밝고 따뜻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함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하나되는 드라마라고 한다. 3일동안 포천시 전역에서 울려퍼지는 높은 함성과 몸짓이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서 장애인 여러분의 차별없는 세상이 열리길 바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의 장이 열리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선수단을 대표해 김영오(육상) 심판과 이기학(육상), 김순옥(파크골프ㆍ이상 포천시) 선수가 선서에 이어 식후행사로 국악가수 김지현과 퓨전국악비보이 에스팔라바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대회 최다인 2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는 지난달 30일 포천시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장애인체육에서도 정상을 수성해 ‘스포츠 메카’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1위 부천시, 2위 수원시, 3위 평택시로 순위를 달리고 있으며 금 19개로 은메달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파크골프와 탁구, 당구, 보치아, 역도 등의 종목이 남아있는 가운데 메달 색깔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게이트볼 종목에서는 구리시 장애인 게이트볼선수들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시 게이트볼팀(지체·박해일 회장)은 남성, 여성, 혼성 3팀이 출전해 남성팀 1위, 여성팀 2위, 혼성팀 2위의 성적을 거둬 게이트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트볼 종목은 지난 10~12일 포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총 27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광주시는 육상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종료된 육상 경기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의정부시(금5·은3·동5개)와 김포시(금3·은2·동1개)를 따돌리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최석렬과 최환석이 지적장애와 뇌성마비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첫날 지적장애 남자 800m와 1천500m서 우승했던 최석렬은 400m서 57초7을, 뇌성마비100m와 200m를 석권했던 최환석은 400m서 1분10초9를 각각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성남시는 조정에서 금메달 3개로 양평군(금2·은1개)과 안성시(금1·은2개)를 제치고 우승했다.
성남시의 진성국과 김명자는 시각장애 남녀 개인전서 우승한뒤 혼성단체전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정나영(양평군)은 지적장애 여자 개인전과 최성락과 출전한 혼성단체전을 제패하며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밖에 게이트볼에서 구리시는 지체장애 남자 결승서 화성시를 20―6으로, 광주시는 지체장애 혼성서 구리시를 19―10으로, 안산시는 지체장애 여자서 구리시를 13―8로 각각 물리치고 우승했다. 구리시가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인 포천시는 12일 오전 11시 금 4, 은 1, 동 2개로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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