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2015년 11월 제정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에 기반하여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및 권익옹호를 통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당사자 참여형 특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법은 자기결정권 보장, 성년후견제 이용지원, 의사소통 지원 등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및 보호자를 위해 제정된 법으로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및 권익옹호를 통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발달장애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인발달장애인 문화자립교실 ‘가랑터’,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꿈누리직업대학’, 자기주장 프로그램 ‘말해, YES or NO’, 발달장애인 장애인식개선 강사 육성 ‘플러그人’ 등 발달장애인의 자립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자기주장 프로그램 ‘말해, YES or NO’은 권익옹호가 필요한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자기표현 및 자기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활동으로 지난 2일(수) 그 첫 발걸음을 뗐다.

이날 프로그램에 동행한 보호자 김모씨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문화·여가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자기결정과 권리를 직접 표현할 수 있는 이러한 자립프로그램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자기의사표현이 어려운 우리아이에게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신만의 의견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내기란 쉽지 않다. 복지관 프로그램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작년에 제정된 발달장애인법 시행에 발맞춰 복지관 또한 발달장애인의 주체적 삶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앞으로의 활동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2016년 발달장애인 장애인식개선 강사 육성 ‘플러그人’은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장애인식개선가로 활동하며 밤벨연주를 통해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부터 인식개선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식개선교육은 학생 및 지역주민 단체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교육신청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031-592-71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