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오산서 개최
단합하고 단결하여 차별없는 사회 만들어야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4월 23일 경기 오산시 종합운동장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경기도시각장애인 연합회가 주최하고 (사)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지회가 주관, 경기도와 오산시가 후원한 이번행사는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 김광성 경기도의원,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및 시각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육군 51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시각장애인 인식개선과 권리주장을 위한 시가행진이 오산시청에서 시작 돼 종합운동장까지 길게 이어졌다.
1부행사는 기념식 및 장애인복지유공자와 모범장애인에 대한 시상과 감사패 전달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진식 회장의 기념사에서 "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제가 1981년도에 아침에 일어나니 실명이 되었다. 1987년도에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했다. 택시 조차도 태워주지 않았다. 30년이 지났지만 변한것이 없다. 시각장애인이 어디 나가서 있을 곳이 없다. 점자 소식지 하나 받지 못하는 이런 차별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단합하고 단결하여 권익을 이루고 인권을 찾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대신 이한경 보건복지국장은 " 이자리를 만들어 주신 김진식 회장님 이하 단체들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더 큰 희망을 키워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 경기도에서는  여러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잔칫날 이다. 기분좋게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환영사에서 " 이렇게 맑은 날 오산에서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열게 되어 영광이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 함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더 신경써서 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데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산시도 노력하겠다. 오늘 최고의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석 국희의원은 축사에서 "오산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진식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줄넘기등의 흥미진진한 대회가 펼쳐졌고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노래자랑에선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이 벌어졌으며 아쉬움과 환호가 교차하는 다양한 경품 추첨을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렸다.

오혜정 기자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