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 서비스 기대
관내 장애인단체 숙원사업인 복지회관 이전?신축

수원시는 10일 서수원권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는 지난 2012년 11월 착공, 국도비를 포함 3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면적 4400㎡, 건축 연면적 1만4631㎡(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우 수원시의회의장,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지회 이사장 이성효 주교,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박동수 회장, 이찬열, 정미경, 김상민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장애인 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길놀이, 퓨전국악, 수원시장애인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원시 관내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 판매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에 4만 명의 장애인이 있는데 서수원으로 복지관을 하나 더 늘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320억원의 비용이 들고 그 중 시비가 280억원이 넘게 들여 복지관을 짓게 되었다. 완공되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염 시장은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과 가족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장애인의 편의제공 및 생활안정 지원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은 "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잘 하려면 수원시의회에서 예산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며 개관식에 참석한 수원시의회 의원들을 모두 무대위로 올라오게 하여 짧은 축하메세지를 전달하도록 했다.
김상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오늘 이 자리가 특별하다. 아버지께서 13년전 사고로 장애인이 되셨는데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복지관이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여기 있는 분들의 휠체어가 되고 목발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수 수원시장애인연합회장은 "서수원 지역 장애인을 위하여 각종 재활치료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과 센터가 문을 열었다. 여기 계신 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반영되었다. 장애인 여러분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관과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의 뜻을 모아야 한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여기 계신 분들께서 운영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다. 부담감이 크다."며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잘 해낼 수 없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작하겠다. 한 분이라도 따뜻하게 같이 하도록 노력하겠다. 한 사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것, 그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것이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근수)은 2014년 11월부터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상담실, 재활치료실, 주간보호실, 보호작업장, 수치료실, 물리치료실, 식당 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의 여가문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승마, 배드민턴교실, 원예교실 등을 비롯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보화교실과 운동기능 증진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박동수)는 수원시 장애인 단체의 숙원사업이었던 연무동 舊 재활복지회관을 이전·신축함으로써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 제공과 수화통역, 장애인심부름, 장애인편의시설 기술지원 등 양질의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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