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장애인 등 시상…31개 시·군 대항 경기 열려
상생과 소통으로 다양한 복지 욕구 완성 해 나갈 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기호)는 지난 17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경기도 장애인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당초 4월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미뤄져 이날 열린 행사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김기호 회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향현 중앙회장과 김문수 도지사를 대신해 심재진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이 참석하였으며, 지역 31개 시·군지회 임원 등 3,0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이후에는 시·군 대항 어울림 축제마당이 이어졌다.


김기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과거 장애인복지가 투쟁의 역사였다면, 이제는 상생과 소통의 역사로 바뀌고 있다. 우리 지장협 회원들이 국회의원 및 정치 세력화를 통해 장애인복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협력자 역할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전문인을 양성하고 정치인을 배출함으로써, 다양한 장애인 복지 욕구를 맞춤형 복지로 완성해나가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정치사회문화 체육 모든 분야에 제도적장치가 마련되고 사회변화의 환경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바로 우리 장애인들의 비장애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우리 지장협의 사명은 사회여러곳에서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치사를 통해 "한국지체장애인단체를 통해서 장애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지금까지 매진해왔다. 당당한 장애인으로서 정치세력과 정부의 조직과 각종 장애인복지에 28년간 달려왔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83명의 장애인의원 당선자가 배출되었다. 우리의 정치세력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과거의 역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밝은 미래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 나가자"고 밝혔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은"저는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 오늘 굉장히 좋은 날이다. 31개 시군에서 모두 모여 오늘 즐겁고 가슴을 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우리 김기호회장을 중심으로 모두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심재진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장애인가족 여러분, 각시군의 장애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온기를 부여해주는 축제의 장으로서 자리하길 바란다. 경기도는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지원등 활동지원을 해오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하다. 장애인연금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여러분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김화영 경인일보 부사장 또한 "장애인가족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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