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농아인의 날 기념 농아인대축제 200명 참여
지역 정계, 장애계 인사 농아인 발전 한 목소리

6.3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17회 복사골농아인대축제가 부천 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주기호 지부장을 비롯해 최강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김영화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설훈 국회의원, 류재구 도의원, 신종철 도의원, 당현증 시의원, 이동현 시의원 등 지역 정계 및 장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아인협회 주기호 지부장

 



주기호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되지 않는 통합사회 안에서 농아인은 더 이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편견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지부장은 또 “우리 모두에게 상대를 이해하려는 관심과 서로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천지역 농아인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전을 통해 “이 행사는 농아인과 지역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소통의 장이자 농아인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라는 공감대 형성의 장”이라며 “농아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농아인의 재활 및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직 수화를 몰라 여러분과 대화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꼭 수화를 배울테니 이 자리에 수화를 배우지 못한 분이 있다면 함께 배우자”고 약속했다.
설 의원은 또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장애인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식이 자리한다면 모든 장애인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이라며 “실제로 장애인을 만나면 행운과 좋은 일이 생기는 만큼 이런 의식을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덕주 부천시지회 후원회장은 “오늘 축제를 통해 농아인들의 활동영역을 더 넓혀 삶의 질이 더 향상되도록 하자”며 “어려움이 있고 고통이 따를지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한 자원봉사자와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 당사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웃을 사랑하고 재활자립함으로써 모든 장애인들의 모범이 된 마무이 씨와 남다른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정선미 씨가 부천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헌신적인 봉사와 열의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농아인들에게 신념과 용기를 준 김창현, 이평숙 씨가 부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김명훈 씨, 백혜경 복사골데프여성회장 등이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장 표창을 받았다. 성주산 연흥사 주지 탄국 스님은 평소 농아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패를 받았다.
주기호 지부장은 이날 축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농아인대축제를 성황리에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복사골농아인대축제가 더불어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과 소통을 향한 열린 마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축사를 하는 설훈 국회의원

 

 

축사를 하는 이덕주 후원회장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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