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자살예방센터 사례 발굴 경기도 1위

이천시 노인종합복지관회관 부설 노인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월 15일 수원시 엘리젤 웨딩홀에서 실시한 2010 경기도 노인자살예방사업 평가회 사업 우수부문 시상식에서 내담자 발굴에 탁월한 성과를 발휘하여 사례발굴부문 경기도 1위를 차지하였다.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시군 담당 공무원, 42개기관 실무자, 31개 시군 노인자살전문상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천시노인자살예방센터가 사례 발굴 경기도 전체1위를 차지 한 것은 다른 시군에 비해 늦게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노인생명돌보미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천노인자살예방센터는 올 5월부터 전문상담원 1명과 65세 이상의 상담직무연수를 이수한 노인생명돌보미어르신 10명을 배치하여, 위기상담 내담자발굴과 심리상담, 우울증검사, 노인자살예방 홍보와 자살을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보내는 자살경고신호와 경고신호 감지 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게이트키퍼교육, 현저한 우울증세를 호소하는 노인들에 대한 항우울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올 11월 기준 300여명의 내담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57회에 걸쳐 1,554명에게 자살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함과 더불어 988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족들의 냉대와 신체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커서 자살을 결심했던 68세 위기어르신이 보내는 자살경고신호를 감지해 시관계자, 전문상담원, 담당 노인생명돌보미와 지역사회의 도움과 설득으로 위기를 해결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고, “만약 자살에 대한 상담위기개입이 없었더라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자살의 최대 원인은 정서적 소외감이라는 최근 연구결과처럼 자살을 생각하는 어르신 옆에 정서적 위안이 되는 단 한명의 사람만 있어도 자살생각을 돌릴 수 있다”며 주위의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천=이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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