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 이하 ‘중기센터’)는 지난 15일 사회복지법인 ‘위캔’에서 ‘사회적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원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적 기업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시설로 인식돼 시설비, 인건비 지원에 그쳤던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사회적기업을 일반기업과 경쟁하여 영속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영환 경기도의원, 윤병집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이은애 경원대 교수, 임달택 중기센터 기업지원 본부장, 김정배 고양시 일자리지원센터과장, 윤준현 고양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적기업 ‘위캔’의 컨설팅 보고회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일반기업과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고용을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하여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영환 도의원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공공의 재화와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의 민간활동을 통해서 공공성의 영역과 개념의 폭이 확대되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지자체에서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복지법인 위캔의 컨설팅을 추진했던 (주)다인커뮤니케이션즈의 노영호 대표이사는 “지적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위캔에서 1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하면서 “신규 생협유통진출을 통한 매출 증진도 고려해볼만 하다. 교육청 급식(간식) 연계사업지원과 지역언론을 통한 홍보·광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위캔의 조향숙 원장은 “경기도와 중소기업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컨설팅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센터는 앞으로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사회적기업에 적합한 지원사업으로 사회적기업패밀리클러스터를 신규로 개발해 사회적기업이 건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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