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시도…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감대 이끌어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 측정 도구인 SROI (Social Return On Investment)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 평가모델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 7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강당에서 국내외 사회적기업 연구자, 전문가, 사회적기업가, 유관기관,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SROI는 기업 경제활동의 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여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서,  SROI가 개발되면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의 NEF(the new economics foundation) 등 해외에서는 일찍이 사회적 가치 측정에 관심을 가지고 사례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영국 및 아시아 각 지역의 저명한 SROI 관련 전문가와 함께 각국의 SROI 연구 현황 및 활용 사례에 관하여 토의가 이루어졌다.

해외 연사로는 SROI 개발그룹의 일원이었던 미국의 사라 올슨 (Sara Olsen, SVT Group), 전세계 SROI 활용을 이끌고 있는 영국의 제레미 니콜스(Jeremy Nicholls, SROI network), SROI에 기반한 투자전문가인 미국의 클리프톤 브라운(Clifton Brown, Environmental Capital Group), 아시아에서의 SROI 적용을 진행해 온 싱가포르의 매그너스 영(Magnus Young, Impact Investmment)과 일본의 이토 켄(Ken Ito, 게이오대)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승규 교수(KAIST)와 라준영 교수(가톨릭대)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KAIST 사회책임경영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SROI 모델을 소개하고, 김혜원 교수(교원대), 나영돈 국장(고용노동부), 박찬민 실장(SK)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사회적 가치 평가모델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분들의 활발한 논의가 국내 SROI 모델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다 ”라고 말하면서, “SROI 개발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주체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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