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S 사회적기업 아카데키 설립 MOU 체결
2011년부터 학기당 50명씩 400명 전액 무료 교육

경기도가 삼성,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한 ‘SGS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도는 지난 달 2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사장,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SGS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경기도는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을, 삼성은 자금 지원을, 성균관대학교는 교육운영 등의 역할을 분담하여 민·학·관 공동 참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사회적기업의 이해, 창업경영 등 사회적기업 전반에 걸친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대학원 한 학기 분량에 해당하는 총 274시간의 교육시수를 배정했다. 또한 세계적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과정인 영국 SSE(School for Social entrepreneur)을 도입하여 교육생 각자의 사업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워크숍 교육도 포함됐다.

성균관대, 경기도, 삼성의 영문 이니셜을 딴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는 2년간 총 4기수를 통해 400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현재 2011년 1월초 개강을 목표로 교육생 모집 중에 있으며, 1기당 3개월 주간 교육으로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실시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과 전통 명문 사학인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행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도 창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경영학, 사회복지학 교수와 실무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창렬 삼상사회봉사단 사장은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과정이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배출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제1차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54개 기업을 지정한데 이어 11월 24일 44개의 기업을 제2차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창업지원비 지원 및 고용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 신청시 우선 추천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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