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 개최

오혜진 기자

제 11회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가 지난 20일 가평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가평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교통장애인들이 올바른 교통문화의 선진화에 앞장서는 한편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펼치는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용 가평군수, 장기원 가평군의회 의장, 박창석 경기도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였으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산하 시군지회장과 회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정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전염병과 같다고 규정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대회로 인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우리의 염원이 전국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경기도의 교통사고 발생률 줄이기에 앞장서 왔듯이 교통사고 없는 그날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가평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겪고 있는데 교통사고는 나의 잘못에 의해서도, 다른 사람의 잘못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평의 인구는 6만 명이 안되는데 차량수는 2만대가 넘는다. 가평을 찾는 분들이 500만명을 넘었다.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그만큼 속도도 빨라지고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교통사고 예방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원 가평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다. 교통사고 발생을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교통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다"며 "나도 교통사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이 자리가 경기도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의왕시지회장이 교통사고 예방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가평군 일대에서 순회 캠페인이 실시되었다.

오혜진 기자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자들과 윤정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진용 가평군수(오른쪽)가 모범 장애인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 뒤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결의대회 기념식이 끝난 뒤 한국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산하 시·군지회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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