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전 중앙회장 이임
한국 DPI 채종걸 회장, 신임회장에 취임

▲ 채종걸 신임 상임대표가 총연협회기를 힘차게 흠들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 1층 메트로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 주최로 장애인계 인사와 활동가,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임대표 이·취임식이 개최되었다.


박덕경 전임 상임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장총련의 활동 동영상을 보니깐 감회가 새롭다. 채종걸 상임대표가 장총련 총 수장을 맡게되어 안심이 되고 2기 후배들이 여러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크게 노력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정책에 대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늘 나와 주신 국회의원님들, 장애인단체 회원과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종걸 신임 상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장총련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기득권 세력의 견제와 압력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견고한 연대로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또한 앞으로 장애인 문제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장총련의 과거를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강력한 우리의 장점으로 만들어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장총련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채 신임 상임대표는 이어 “우리는 억압과 차별속의 많은 투쟁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찾아 왔다. 그러나 아직 우리 피부에 느끼는 무장애와 무차별은 멀리 있다. 이를 위해 장총련의 대표로서 장애인권 확보와 장애 해방 그날까지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박덕경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채종걸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장총련이 장애인계의 주체로서 그 역할을 잘 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은 “ 전임대표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신임 채종걸 대표님이 큰 업적을 이루시고 우리 대한민국이 장애인 친화적이고 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충분한 그런 사회가 되도록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축사에서 “신임대표님의 취임사를 들어보니 그 어느 때보다 발전하는 장애인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애인단체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그만큼 장총련이 할 일도 많고 그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그 동안의 박덕경 대표님 고생 많으셨고, 채종걸 대표님 앞으로 잘 해 나가실거라 믿는다.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정책적으로 뒷받침해드리겠다. 앞으로의 장총련 임기동안 굳건하게 활짝 펼쳐나가는 그런 모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단체를 대표해서 축사를 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은 “축하를 해 주시기 위해 와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장애인단체는 이번에 취임하신 채종걸 회장님을 중심으로 연대와 협조를 단단히 할 것이다. 또한 장총련의 발전을 위해서 주춧돌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총련과 국민연금공단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되었다.


신용수 기자

▲ 장총련과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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