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판매 수익금 부천시 관내 장애인 단체에 전달
특히 이 행사에는 부천시 장애인 단체가 대거 참여했는데 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최강식), 시각장애인연합회(지회장 최윤중), 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지회장 최성복), 신체장애인복지회(지회장 김병곤), 국제문화교류장애인협회(지회장 류영화), 교통장애인협회(지회장 안선숙)가 마음을 모았다. 이 행사는 관내 장애인 단체들이 각각 장당 5천 원인 티켓을 판매하여 티켓 구매자들이 티켓 값만큼 생맥주, 순대, 냉면, 초밥,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 약 3천 여장의 티켓이 팔려 행사를 주최한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각 장애인 단체는 티켓을 판매한 금액만큼의 성금을 전달받았으며 지체장애인협회가 가장 많은 티켓을 팔아 약 600여 만원의 성금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가 250만원, 국제문화교류협회, 교통장애인협회, 신체장애인협회 등이 각각 65만원에서 5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 협의회원들이 참여하여 음식나르기, 설겆이 등을 도맡아 하였으며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홍건표 부천시장은 “작은 손길을 통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과 인태섭 대표, 김범수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부천역사웨딩홀 오덕영 대표는 “내년에는 더욱 많은 준비를 하여 많은 수익금이 발생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태섭 대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