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판매 수익금 부천시 관내 장애인 단체에 전달

▲ 냉면 나누기 행사장 전경
태성화학 인태섭 대표와 천하장사 세숫대야 냉면 김범수 대표는 지난 8월 19일 부천역사웨딩홀 부페(대표 오덕영)에서 사랑의 손길 후원하는 장애인 돕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장애인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태섭 대표에게 김범수 대표가 냉면 1천 그릇(500만원 상당)을 장애인들을 위해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부천시 장애인 단체가 대거 참여했는데 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최강식), 시각장애인연합회(지회장 최윤중), 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지회장 최성복), 신체장애인복지회(지회장 김병곤), 국제문화교류장애인협회(지회장 류영화), 교통장애인협회(지회장 안선숙)가 마음을 모았다. 이 행사는 관내 장애인 단체들이 각각 장당 5천 원인 티켓을 판매하여 티켓 구매자들이 티켓 값만큼 생맥주, 순대, 냉면, 초밥,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 약 3천 여장의 티켓이 팔려 행사를 주최한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각 장애인 단체는 티켓을 판매한 금액만큼의 성금을 전달받았으며 지체장애인협회가 가장 많은 티켓을 팔아 약 600여 만원의 성금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가 250만원, 국제문화교류협회, 교통장애인협회, 신체장애인협회 등이 각각 65만원에서 5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 협의회원들이 참여하여 음식나르기, 설겆이 등을 도맡아 하였으며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홍건표 부천시장은 “작은 손길을 통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과 인태섭 대표, 김범수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부천역사웨딩홀 오덕영 대표는 “내년에는 더욱 많은 준비를 하여 많은 수익금이 발생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태섭 대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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