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을 비롯한 부천지역 경기도의원들이 지난 2월 5일 부천소방서를 찾아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소방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이선구(민·부천2)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황진희(민·부천4) 교육기획위원장, 김동희(민·부천6)·김광민(민·부천5)·박상현(민·부천8)·유경현(민·부천7) 의원 등 부천지역 의원들은 이날 부천소방서에서 소방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천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소방 현안 및 정책에 대한 경기도의회와 소방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부천소방서의 초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지준호 부천소방서장 및 간부 직원들과 의용소방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재난취약계층 파악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강화 ▲반도체 사업장,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 대응 전략 마련 ▲노후청사 개선 ▲공동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 대책 추진 등의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으며, 소방 훈련 및 구조장비 조작 시연을 통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구조활동을 뒷받침할 신형 소방 장비 활용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염 의장과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故) 박수훈 소방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일선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최근 문경에서 두 명의 훌륭한 청년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최근 화재나 구급·구조에 대한 출동 빈도수가 높아지는 추세인데 한정된 자원과 환경 속 애로점이 많을 것 같다. 소방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을 잘 듣고, 도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은 인구밀집도가 굉장히 높은 지역이고, 아파트도 많다”며 “화재를 비롯한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항상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부천 소방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경기도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진희 위원장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의 안전은 과연 누가,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심하게 된다”며 “현장에서 뛰는 소방관의 소중한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발전된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선구 위원장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 중 가장 사명감이 크고, 국민 신뢰가 높은 분들이 바로 소방관”이라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노고가 있기에 부천시민, 경기도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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