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기본권 보장 위해 다양한 노력 펼쳐
아동보육서비스 확충 통해 저출산 해결 모색
소외계층 1대1 자매결연해 맞춤형 복지 실천

인구 85만의 도시 용인은 복지공동체에 대한 관심증가와 인식변화로 시민모두가 선택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와 웰빙, 건강한 삶에 대한 투자확대로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진입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 및 출산율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전문적인 복지서비스 강화로 사회안정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의 2010년 복지분야 정책과 비전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장애인 이동권 및 교육권 보장


용인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상버스 운행 및 음성신호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1월 CNG 충선소 이용협의를 시작으로 2007년 5월 부터 9월까지 저상버스 3대를 출고했다. 지난 해에는 시각 청각장애인용 음성안내 시스템 설치 및 노선을 변경했으며 올해 3월에는 서북부장애인 종합복지관 콜차량을 3대 구입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처인구 양지면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신규로 확보해 15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무상교육을 확대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 학생에게 입학금, 교과서, 확용품비, 수업료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240명을 대상으로 8천 6백 만원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또한 용인시에서는 일반인과 합반 수강이 어려운 장애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 마련에도 힘쓰고 있으며 제과제빵 기술반, 커피 바리스타반 등 취미과목 외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 기술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용인 장애인특수학교 기공식을 열고 특수학교 설립을 본격화했다. 용인 장애인특수학교는 기흥구 상하동 521번지 일대에 부지 11,240㎡, 건축면적 2,244㎡, 건축연면적 14,755㎡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지어진다. 입학정원 154명으로 정신지체영역 25학급이 조성된다.


경기도가 75억, 용인시 110억, 강남대 10억 등 건축비 195억원이 투입돼 지어지는 용인장애인특수학교는 2010년 말 준공되면 유치부 1반, 초등부 12반, 중학부 6반, 고등부 6반 등 유치부를 제외하고 학년별로 2개반씩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장애인특수학교는 지난 2005년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가 3자 협약을 맺고 2008년 8월 건립장소와 학교 명칭 등에 대한 변경을 협의해 지난해 12월 학교설립계획 승인을 받은 뒤 본격 추진됐다. 부지제공과 학교 설립 운영은 강남대가 담당하고 경기도와 용인시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현상 설계안을 모집을 해 공모작을 바탕으로 강남대 특수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부 내역을 보완했다. 턱이 없는 출입문, 자연채광 복도, 장애우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등 장애인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고 모든 시설물이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지장물이 없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폐쇄된 사각형 공간을 싫어하는 지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실이 벌집형, 원형, 하트형, 육각형 등의 다각형으로 설계했다.



노인복지 및 아동보육서비스 확충


용인시는 현재 2012년 완료 계획으로 죽전지구 내 종합복지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등록된 경로당 620여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소규모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 및 보조하고 있으며 경로당 에어컨 설치비도 지원하고 있다.


녹지와 공원시설이 함께 공존하는 선진국형시립장례문화센터‘용인 평온의 숲’은 이동면 어비2리 산11번지 일원 부지 총 584,854㎡에조성된다. 노인복지관은 죽전종합복지센터, 동백종합복지센터, 수지문화복지행정타운 내 3개소가 확충된다.또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용인시니어클럽을 금년 착공해 2010년 개관 할예정이다.


아동보육서비스를 위해 현재 10개소인 시립어린이집을 2013년 까지 28개소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07년 보라지구 2개소 개원을 시작으로 지난 해 구갈, 신갈, 구성지구 3개소, 올해 흥덕지구 1개소가 개원했다.


용인시에서는 셋째자녀 이상 보육료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 지원을 통해 별도의 시간 연장 보육교사를 채용한 보육시설과 21시 이전 3명 이상, 21시 이후 1명 이상의아동을 보육하는 시설에 교사 인건비 및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아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환경 문화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부의 표준보육 프로그램 외 특성화된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용인시에서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병원을 유치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경희용인병원을 유치했다. 또한 주민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해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과 건강걷기 행사 개최, 운동 전후 건강검진 결과 근거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지도, 운동 기록지 작성으로 규칙적으로 정기적인 운동습관을 유도한다.


어린이 치아사랑 구강교육 및 올바른 잇솔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강 검진 및 불소갤 도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Health Up프로그램은 요실금 예방교실, 골다공증 및 오십견 예방 교실, 여성, 심리, 건강교실, 여성암 예방교실 비만탈출 교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만 40세 이상 1, 2급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물리치료, 혈액,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 30종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복지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용인시는 행정타운 3층 전나무실을 시민을 위한 무료 시민예식장으로 운영해 지난 2007년과 2008년 100건의 결혼식이 열렸으며 올해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학교사회복지사업 시범사업 추진으로 학생들의 학교 적응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의 일환으로 지역의 통장, 부녀회장 등과 소외된 주민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1대1 결연으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안부 확인, 독거노인 서포터즈 결연 활성화 등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 용인특수학교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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