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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노래자랑·공무원 특강·영화관람 등 릴레이

장애인의 날 기념 ‘차별 없는 성남’

2016. 04. 26 by 오혜정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성남시장애인연합회(연합회장 정옥동) 주관으로 시청 온누리홀에서 장애인단체장과 회원들이 1천여명 모여 함께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을 비롯해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김태년ㆍ신상진 국회의원, 이영희 경기도의원, 지관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최승희 시의원을 비롯 정옥동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 겸 성남시시각장애인단체연합회장, 조봉제 성남시지체장애인협회장, 유석현 성남시신장장애인협회장, 마용진 성남시장애인정보화협회장, 한명희 성남시농아인협회장 및 회원 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사회적협동조합인 드림 위드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다. 드림 위드 앙상블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 클라리넷 앙상블로서 전문 연주단체이다.
국민의례에 이어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유공자 30여명 등에게 성남시장 표창패와 성남시의회 의장 표창, 교육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모범회원에게 상금이 전달되었는데 이 상금은 정옥동 회장이 사비로 준비했다.
또한, 휠링보장구협동조합에서 5백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 스쿠터 급속충전기를 기증했다.


정옥동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차별이 없는 나라,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참된 복지 국가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이여서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면 비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장애인이 차별이 없는 성남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지원해주시는 이재명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들이 우리 성남시에서 사는것이 자랑스럽다. 전국 어디보다도 장애인복지에 대해서 만큼은 많은 배려와 시행정책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미흡하겠지만, 제가 시장으로 첫 취임할때에 비하면 더 잘이루어졌다고 자부하고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 가족 여러분들이 비장애인과 차별없는 성남시에서 살 수 있도록 일할 기회, 교육 받을 기회, 모든 영역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권종 성남시의장은 “존경하는 장애인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정책 방향 또한 시와 배려해서 분리와 참여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이나 제도도 필요하지만 여러분 자신부터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주위의 따뜻한 관심도 필요하다. 아무쪼록 장애인의 편견과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 권익신장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김태년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반갑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축하드린다. 장애로 인해 차별을 받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다. 장애인 인권 헌장이 잘 지켜진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당선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공약을 또 잘 실천해서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신상진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예산과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건강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회원들은 답례품을 받은 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한편, 성남시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22일까지 성남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19~21일 '나누고! 즐기고! 반하다'를 주제로 마술과 버블 공연, 장애인 작품전시회, 한마음 노래자랑 등을 했다.
시설 이용자와 일반 시민이 하루 1천여명씩 모두 3천여명이 참여했다.
21일에 시청 한누리에서는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교육을 실시한다. 김무웅 성남시권리증진센터장이 '왜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일 수 밖에 없는가'를 주제로 이야기 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일 오후 1시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시설 이용자와 일반시민 150여명이 참여, 영화 관람과 쿠키 만들기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 차이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 인구의 3.7%인 3만6천여명이며 시는 43곳의 복지시설을 운영해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 등을 하고있다.

더불어 성남시는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로 인해 차별받은 지역 장애인을 구제하고,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장애인 인권침해 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발표한 주요 대책은 크게 ▲ 장애인 복지시설 인권 지도·점검 확대 ▲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 기능강화 ▲ 장애인 인권증진 정책 거버넌스 체계 확대 등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인권 지도·점검 확대로 기존 장애인 거주시설만 대상이 되었던 인권점검을 직업재활시설, 복지관 등 모든 장애인복지시설로 확대하고,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에 인권센터 직원 각 1명을 의무배치 하여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장애인 복지시설 내에서 장애인 인권침해, 불법행위 및 입소자의 위해(危害)행위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장애인 인권증진 정책의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한다.

성남시는 장애인 인권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를 민·관 합동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권리구제를 위한 장애인 인권·법률상담 600건, 지역사회 올바른 장애인 인식 확립을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250회, 중증장애인의 대상으로 맞춤형 적합 직종을 개발하여 고용기회 확대 및 사회통합을 위한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인권침해 방지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여 장애인 차별 없는 성남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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