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상생협력 양도 시·군으로 확대

2016-03-11     한만훈 인턴기자

지난해 4월 상생협력을 맺은 경기도와 강원도. 상생협력 1년여 만에 시군으로 상생협력이 확대 된 지난 7일 다시 만났다. 최문순 지사는 “먼 길 함께 해주셔서 강원도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남 지사 역시 “오늘 시군 간 구체적 사업을 놓고 토론이 있을 텐데 좋을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최 지사는 1년 만의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1년 동안 진행하면서 상생협약에 대한 남 지사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토론회도 이런 진정성이 낳은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차에서도, 강원도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진 경기-강원 상생협력토론회에서도 첫 만남의 반가움은 이어졌다. 5개 테이블로 나뉘어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지만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계속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도는 가평군과 춘천시의 자라섬·남이섬 관광특구 지정 문제와, 여주시와 원주시, 횡성군의 광역화장장 설치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필운 안양시장을 각 토론의 중재자로 배치했지만 순조롭게 토론과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원욱희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와 강원도, 양평군 간 논의되는 토론회에 참가해 “여주시민의 90%가 원주기독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여주에도 닥터헬기를 지원해 달라.”고 강원도에 요청했다. 사전에 조율된 내용이 아니었지만 토론회에 참석한 강원도 관계자들은 흔쾌히 수락의사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나머지 주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