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설립 협약 후 3년 만에 기공식 가져
장애학생들의 능력 발굴하는 배움의 터전 기대

지난 10월 28일 강남대학교 내 용인특수학교 건축예정부지에서 용인특수학교 기공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정석 용인시장, 박준선 국회의원, 김기선, 신재춘 경기도의원, 심노진 용인시의장,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박원동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정식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의원장, 배우 장나라 씨 등 내빈을 포함하여 장애학생 부모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기도,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사, 테이프 커팅, 기공 시삽 순으로 치러졌다.강남대학교 윤갑수 교목실장은 “용인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감사드린다. 그동안 학부모님들의 기대와 이웃의 아픔을 같이 하고 고민하는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학교가 함께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건물이 들어서서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강남대학교 윤신일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공식을 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장애학생들이 그들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간절히 바라던 기공식을 마침내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신재춘 의원님 등 여러 의원님들 예산 확보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박준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6월 초 용인장애인부모회장님, 신재춘 의원님과 함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하였는데 한마디로 눈물바다였다. 시장님과 시의원님들이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여 더 이상 여러분들께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심노진 의장은 “첫 삽을 뜨기까지 살아있는 정과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며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윤신일 강남대 총장님, 서정석 용인시장님, 박준선 국회의원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사회를 위해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하신 도의원님, 시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배우 장나라 씨는 “많은 행사를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많은 분들의 진심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행사는 처음인 것 같다. 용인특수학교 기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이 용인특수학교에서 자기가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공식 행사가 끝나고 심전산학관 1층에서 축하연 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케이크커팅과 건배제의를 한 뒤 마련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한편 용인특수학교는 지난 2006년 7월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학교 등 3자가 설립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12월 설립 승인과 올해 3월 건축기공설계를 확정하였으며 201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고준석 기자

▲ 기념사를 하고있는 서정석 용인시장
▲ 축사를 하고있는 박준석 국회의원
▲ 축사를 하고있는 용인시의회 심노진 의장
▲ 축사를 하고있는 배우 장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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