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주년 맞아 소회와 남은 1년 계획 밝혀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 6기 4년 차를 시작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장으로서 계획했던 것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제1 과제”라며 “수원의 새로운 미래 구상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념 ‘7월의 만남’(월례 조회)에서 “저의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은 시대의 소명과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남은 1년 동안 수원시정을 한 단계 넘어서는 활동을 하겠다”며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가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고,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수원시 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옥 특화 역사문화도시재생사업’,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경기도청 이전적지(移轉跡地) 주변 정비’ 등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변화와 혁신은 시대적 흐름이고, 우리는 대세를 거부할 수 없다”면서 “공직자들이 관행대로만 일하는 보신주의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정책과 업무로 경쟁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어 “민선 5기를 거쳐 6기를 지내며 수원시는 시정의 주인공인 시민과 공직자의 힘으로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며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 선언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원컨벤션센터 기공 등을 성과로 들었다. 또 “수원역환승센터, 레인시티 사업, 지속가능도시재단, 인문학 평생학습도시, 생태교통 페스티벌 등은 다른 지자체, 세계 각국으로부터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고, 반성할 점도 있지만 우리는 끝없이 도전해왔고,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사람 중심·시민 중심 시정철학은 다른 지자체를 넘어 새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으로 확대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염 시장은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ICLEI 글로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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