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농아인의 날 기념 복사골농아인대축제 개최
한국마사회 렛츠런문화공감센터 기부금 5백만원 전달

 

지난 3일 제21회 농아인의 날 기념 복사골농아인대축제가 부천시 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지부장 주기호) 주최, 부천시.렛츠런문화공감센터 부천,성미정밀 등에서 후원하였다. 내빈으로 김만수 부천시장을 대신해 윤길현 장애인복지과장, 강동구 부천시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류재구 경기도의원, 한선재.김관수.민맹호 부천시의원 및 회원과 가족 3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 사회를 부천시농아인협회의 이호경씨와 음성통역에 김영자씨, 수화통역에 홍은주씨가 수고해주었다.



우선 그간 부천시농아인협회를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이어, 주기호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제21회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복사골농아인대축제’를 축하해주시고 언제나 한결같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김만수 시장님, 강동구 의장님, 김상희 국회의원 및 여러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농아인들이 의사소통의 벽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합사회 안에서 농아인이 더 이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편견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 참여가 필요하다. 저 또한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천지역 농아인의 권익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부천시의장도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구두가 화재가 된 적이 있다. 그 구두가 바로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화인데 3년간 운영하다 결국 4년 전에 이미 문을 닫았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결국 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라는 인식개선이 큰 벽이 되어 회상운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루빨리 수화인구의 저변확대와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에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날이니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김상희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해마다 개최되는 복사골농아인대축제에 올해도 여러분들을 만나니 무척 반갑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라도 여러분들과 시간을 보내며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가 필요하고 자주 만남을 통해 수화가 더욱 보편화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 오늘은 여러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난 자리이니만큼 그간의 인사도 나누며 여러 게임을 통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부 개회식이 끝난 후 2부에서는 복사골농아인대축제가 펼쳐져 청팀, 백팀 응원전을 하며 게임을 했다. 국민체조, 캥거루게임, 공굴리기, 풍선게임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행운권 추럼으로 생활용품 70여종을 회원들이 골고루 나눠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렛츠런문화공감센터 부천(센터장 김한곤)에서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농아인을 위해 단체복, 시상품 및 행운권 추첨경품(가전제품 70여종) 마련에 소중하게 사용되었다.

렛츠런문화공감센터 부천 김한곤센터장은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신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주기호 지회장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행사의 주인공이신 부천시지회 회원님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복사골농아인대축제는 농아인이 복지주체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부천지역 수화인구의 저변확대와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 소사로 소재 렛츠런문화공감센터 부천은 농아인의 복지향상과 권리회복을 통한 인간의 존엄성 및 평등 구현, 상호간의 역할관계 및 완전한 사회통합 의식제고를 위하여 부천지역 농아인을 대상으로 부천시지회에서 농아인의 날에 즈음하여 해마다 개최하는“복사골농아인대축제”행사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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