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천 입양가족 초청해 즐거운 시간 보내

올해로 5회째 지역주민을 무료로 초청해 마술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인천한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파티야매직 주최, 한국마술학회, 씽크매직 주최로 한국마술학회 소속 8명의 마술사와 30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파티야 매직 콘서트’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인/부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공개 입양가족 35가정(약150명)이 초청되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콘서트를 관람한 김모양(여,중1,입양아동)은 장래희망이 마술사라며, 지난 12월 공개입양가족 크리스마스 행사때도 마술 장기자랑을 선보여 입양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재능기부 마술사로 참여한 황보현(여,40세)씨도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해 양육하고 있는 입양가족이다.

씽크매직학원 실장이기도한 그녀는 “입양아동 중에도 최현우, 이은결과 같은 멋진 마술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천 입양자녀들에게 마술을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아프리카TV 마술대회 1회 우승자 김륜형 마술사와 가수 재훈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많은 호응과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마술이란 사전적 의미로‘재빠른 손놀림이나 속임수로 불가사의한 일을 하여 보임’이지만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임종기(파티야매직 원장)씨는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베르누이의 원리, 대기압의 원리, 무게중심의 원리등 과학적 이론을 마술에 접목함으로써 마술과 과학을 조합시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그래서 이번 공연 주제도 “마술일까? 과학일까”로 정했다고 한다. 임 원장은 초/중등학교와 유치원 사이에서 소위 잘나가는 사이언스 마술사로 통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파티야 매직 관계자는 "국내 마술공연장은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이날도 300여명의 관객중 절반이상이 어린이 관람객이였고, 호기심 가득한 초롱한 눈빛에 재능을 기부한 마술사들도 보람이 컸다고 한다. 이날 재능기부를 한 8명의 마술사 덕분에 입양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선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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