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팀’에서 ‘과’로 승격
장애인회관건립…12월 입주 예정
장애인일자리 확대 등 추진

부천시 장애인복지과(과장 윤길현)가 올해 1월부터 신설돼 장애인복지의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장애인 복지과는 장애인 복지 요구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노인장애인과에서 분리,  ‘팀’에서‘과’로 승격 됐다.
윤길현 과장이 이끄는 장애인복지과는 장애인 정책팀, 장애인 지원팀, 장애인 시설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13명의 직원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정책팀(김상훈 팀장)은 장애인회관건립, 보조금 지원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팀(김영철 팀장)은 장애인활동지원 사업 등을, 시설팀(심재성 팀장)은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장애인복지과 2017년 역점 시책장애인 복지과는 최근 2017년 주요 역점 시책을 밝혔다. 먼저 ‘힐링·꿈터’ 장애인 회관 건립이다. 시비 30억 원을 투입, 부천시 신흥로 364번지 구 내동 119안전센터 건물을 경기도로부터 무상 양도 받아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부지면적 1,273 제곱미터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할 계획이다. 장애인회관에는 공동 작업장, 장애인 복지 단체 사무실, 체력 단련실, 무료급식소,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장애인회관은 3월에 설계 용역, 4월 공사 시행, 7월 장애인 공동작업장 운영 방안 마련, 11월 회관 준공 및 장애인단체 입주, 12월 개관 예정이다.
장애인회관은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복지 사업의 집중화와 고도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힐링·꿈터로 조성하여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건립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문화예술제도 개최 할 예정이다.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시민의 날 주간에 연계 실시 할 예정이다. 예산은 제1회 추경에 반영을 요구 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문화예술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즐기며 시민과 소통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확산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붐 조성을 위해 사전 행사로 장애인 복지 시설이나 단체의 사업 행사를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 공감 부스에 장애인 보조기기나 의료 기구를 전시 한다. 시민 공감 부스에는 안마 부스, 장애인 생산품등을 전시를 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 공연은 장애인 당사지가 참여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연 대회 방식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기타행사로 장애인 바둑대회, 취업 박람회, 시각 장애인 안마시술, 장애인 체험현장, 그림 그리기 대회도 마련된다.
문화예술 지역 자원으로 장애인 가족에 대한 관심 제고와 장애인 문화 복지 지원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장애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취업 취약 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확충, 올해 137명을 취업 시켜 지난해 121명 대비 취업률을 13%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 자체 예산을 들여 일반형 일자리 2명(공공기관 업무 보조 등), 시간제 일자리 14명(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 보조 등) 16명을 취업 시킬 예정이다. 국도비와 시비 14억을 들여 일반형·시간제·복지 등 3개 분야 일자리는 연중 시행한다. 또 민간 기업 장애인 일자리도 연중 수시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재할시설 생산품 판로 개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부천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4개소가 있다. 부천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종량제봉투·현수막 제작, 샘물 자리직업재활시설에서는 국수·누룽지·현미과자를, 혜림 직업재활시설에서는 제과 제빵, 사랑이야기에서는 쌀 과자·샴푸 등을 생산하고 있다. 4곳에서 총 123명의 근로자 지난해 2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애인 복지과는 이들 제품을 경로식장 어린이집 등 시민 다중이용 장소에서 전시 판매를 확대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청 지하 1층 휴게 마당 옆에 전시 판매키로 했다. 또한 유관 기관과의 연계 판매를 추진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설 추석 때 기업체 및 지자체 협조 공문을 발송 하거나 관공서 홈페이지, 장애인 복지신문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 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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