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징검다리 채용행사' 150명 참가
장애인 맞춤 채용 인사 절실, 계속 추진 할 터
사진 무료촬영 지원, 커피 시음 코너 운영

 

용인시일자리센터는 용인 시청사 3층 비전홀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내일 징검다리 채용행사’를 지난 6월 21일 개최했다. 3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행사이다.
용인시일자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참가기업이 ㈜다우기술, ㈜바른전자, ㈜엠투엔, 양지바른보호작업장 등 13개로 지난 3월의 8개보다 5개가 늘었다. 모집직종은 일반사무직, 바리스타, 제품조립 및 검사원, 생산직, 제품포장원 등이다.
시는 이날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력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등을 지원한다. 또 행사장 방문자들에게 캐리커쳐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부스와 커피 시음 코너도 운영했다.
취업 참가 희망자는 이미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기업을 확인하고 이력서를 준비해 넣은 상태로 오늘은 현장 면접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희정 양지바른보호작업장 시설장은 "저희 작업장은 2013년에 개소하여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보호된 환경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커피제공과정, 임가공 훈련을 통하여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며 소개를 했다.
이 시설장은 "오늘은 한분만 뽑을 예정인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어서 일하고 싶은 의욕만 있으면 우선 받고 있고, 공공기관이 아닌 커피를 파는 일반 사업장이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철저하신 분 위주로 생각하고 채용하고 있다. 저희는 바리스타를 바로 할 수 있는 매장이 두 군데가 있다. 커피숍으로 나갈 수 있고, 하나는 단순 포장 인가공할 수 있는 사업장에서 일을 할 수도 있다. 두 가지 사업장에서 거기에 맞게 장애정도에 맞게 편성해서 일을 한다."고 참여하게된 취지와 채용기준을 설명했다. 이 시설장은 본인도 앞이 잘보이지 않는 장애인이라 장애인고용에 더욱 앞장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장애인 학생은 "시키는 대로 일을 잘 할 수 있다. 취업이 그간 어려웠는데 취업박람회가 있다는 것을 참가했는데 오늘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배우가 꿈이라고 희망사항까지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행사때는 장애인 100여명이 참가해 17명이 1차 현장면접을 통과하고 12명이 최종 합격했다”며 “지난해부터 연 2회 개최하고 있는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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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맞춤 채용인사 더욱 절실 필요'

용인시일자리정책과 이순임 실무관

'장애인 맞춤 채용인사 더욱 절실 필요'

행사를 주최하게 된 이유?
- 모든 계층이 다 취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나 장애인들은 취업에 더 어려움과 목마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장애인 맞춤 채용인사를  시에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복지 개념으로 맞춤 채용박람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들을 위해 일 년에 2회 정도를 기획하게 됐다. 상반기에 한 번했고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 행사인데 이렇게 많은 분이 참가할 줄 몰랐다. 그래서 앞으로도 장애인 맞춤 채용인사가 더욱 절실하고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도 계속 이런 행사를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얼마나 오셨는지? 몇 분이나 취업하는지?
- 이번에 참여한 업체는 총 14개 업체이고 채용규모는 45명 정도 된다. 참여한 인원은 15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 성남 수원 용인 관내에 있는 네트워크 기관에다 연락을 해서 공고와 보도자료를 전부 뿌려둔 상태이다. 그래서 장애인학교나 네트워크기관의 이용자들도 오늘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예정인원은 120명이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
- 업체가 아직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장애인들은 취업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하고 취업을 할 기회가 있는 자리라면 누구나 열심히 참여하고 성실히 오는 것 같다. 오늘 섭외한 업체보다 더 많은 업체를 참여시켜서 장애인들이 좀 더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섭외는 어떻게 했나?
- 시에서 1차적으로 관내에 있는 의무 교육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문을 먼저 보냈다. 그리고 이 행사에 대한 안내와 참여절차에 대한 부분을 공지를 했고, 약 400여개 되는 업체에 전화작업과 채용계획에 대한 부분을 조사하고 거기에 참여 가능한 업체를 위주로 신청서를 받아서 선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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