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해하고 관심과 배려하는 시간 가져
노래자랑으로 흥겹고 즐거운 한 때 보내



수원시는 지난 4월 27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제36회 장애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박동수)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에게 재활의 꿈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김진우 수원시의장, 이찬열 국회의원,  한규흠 ㆍ김진관 ㆍ백정선 ㆍ김은수 시의원, 유관단체장, 곰두리 자원봉사자, 장애인 등 2천 500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기념사,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한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등 35명에 대한 시상 및 감사패가 수여됐고 장학금 전달과 수원시장애인합창단 공연이 펼쳐졌다.


박동수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우리시에는 4만여명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장애인복지관이 두곳이 있지만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복지서비스, 장애인종합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외계층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인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가 문화적으로 안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지프로그램을 만들어 그에 맞는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장애인복지정책 권리보장 이동권 확보 거주환경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장애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장애인여러분 주변을 돌아보라.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를 바라봐주는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있으니 부럽다고 부러워만하지말고 내것을 먼저 내주어보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화로 반갑다. 사랑한다를 말한뒤 인사말을 이어갔다. 염 시장은 “어떤 차별과 편견을 인정하지 않고 휴먼시티를 만드는 것이 저의 과제라고 생각해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에도 최대한 앞장서서 해야지만 그 슬로건에 걸맞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우리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어우려져 가는 부분에서 부족한 면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이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더욱 힘쓰고, 우리의 인식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진우 시의장은 "시장님과 국회의원, 여러 시의원님과 더불어 장애인복지발전에 더 힘쓰겠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혜련국회의원 당선자는 "저의 관내에는 호매실장애인복지관이 있는데 이용자분들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셔서 당선되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이번에 장애인비례대표가 없어서 실망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갖는다면 이 사회가 좀 더 차별없는 사회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자도 인사를 통해 "염태영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반가운 도시 휴먼시티를 지향하면서 더불어 하나되어 함께 살아가는 수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전에 수원장애인유권자연맹에서 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안했던 문제들을 잘 새겨서 장애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한민국에서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부 행사는‘제13회 수원시장애인가요제’본선이 열려 16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실내체육관 야외에서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이 부스를 마련해 장애인식 캠페인 및 홍보를 펼쳤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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