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축제 열려
불편이 결코 편견과 차별의 장벽이 될 수 없어

 

지난 4월 18일 평택 소사벌 레포츠 타운에서 제 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열렸다.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회의장, 김진식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 외빈 및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과 시가행진이 있었다.
김진식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경기도시각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평택에서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할 때 마다 느끼는 게 많다. 흰 지팡이의날 행사는 편의 시설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장애인의 날은 무엇보다 장애인의 기본욕구와 기본 권리를 찾는대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다.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얼마나 신장이 되고 개선이 되었는지 여기 계신 분들이 익히 아시리라 생각한다. 우리 시각장애인은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때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남에게 얹혀사는 존재가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면서 꿈을 이루며 살아 갈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하여 배수용 경기도보건복지국장은 대독사를 통해서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정말 축하드린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애쓰며 준비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경기도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 등 9개의 사업에 6억 3천만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콜 승합차량 보급 등 여러분의 이동권 확보에도 더욱 더 노력하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경기도는 여러분들의 행복을 무엇보다도 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을 말씀 드린다. 오늘 한마음 축제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대독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 먼저 김진식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된다. 앞으로 평택시와 평택시의회가 힘을 합쳐서 여러분이 희망하는 사항에 대해서 더 꼼꼼히 챙기도록 노려하겠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으며 활발한 사회참여로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공존하는 평택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즐거운 한마음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식 평택시의장은 축사를 통해서 “이렇게 뜻 깊고 큰 행사가 열리게 되어 기쁘고 축하드린다.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불편하다는 것은 결코 편견과 차별의 장벽이 될 수는 없다. 눈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마음으로 보는 눈이 진정한 눈이다.
우리 의회에서도 더 편안하게 생활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미정 의원은 축사에서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4월에 한마음 대축제가 열려서 좋다. 오늘 축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장애인의 권리가 법으로 제정 된지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장애를 바꿀 수 없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장애인 여러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체 김양순회장은 “평택시 사회복지인을 대표해서 이렇게 여러분을 환영한다. 사회복지사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편의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돈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만나서 정말 영광이다. 이렇게 밝고 건강한 여러분들을 만나 정말 반갑고 정겹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면 무엇인들 못하겠나. 우리의 문제는 당사자인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후, 맛있는 점심식사와 노래자랑, 시각장애인 윷놀이, 줄넘기, 투호대회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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