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강명선, 박순직, 신동진씨 장애극복상 수상
경기도장애인종합회관 건립 육성 되어야




4월 20일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 베르사이유홀에서 사)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김기호) 주최로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도내 50만8천여 장애인이 권리를 되새기는 자리로,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당사자로부터!'란 슬로건 아래 장애유형별 단체 임·직원, 장애인 및 가족,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장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도의회 의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정용선 경기지방남부경찰청장, 최은옥 도 부교육감, 원미정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박재순 도의원 및 경기도장애인복, 표창 수상자 및 참가 장애인을 격려했다.
식전공연으로 행복나눔 기쁨 두배 문화콘서트를 한 시간 가량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수원시장애인합창단의 합창, 정민우씨의 마술에 이어, 성남시 공무원 수화공연팀의 뮤지컬, 테너 조진태 소프라노 한보경의 성악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다음으로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에서 만든 장애로 인한 차별과 어려움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의 일군이된 장애인들을 인터뷰한 동영상이 상영되고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이 장애인인권헌장을 수화로 낭독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모범장애인에 대한 경기도 장애극복상 시상 및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도 장애인복지발전과 관련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가 전달됐다.
장애극복상에 강명선 안양시지체장애인협회장, 박순직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이 수상하고, 정용선 경기지방남부경찰청장,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이 감사패를 수상, 정기영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장, 최경희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 사무처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원미정위원장은 평소 사회약자에 대한 남다른 배려와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을 위한 정책마련과 예산확보에 기여하고, 경기도 장애인복지 향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간 원미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적극적인 의정을 펼쳐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재정하여 道 및 도의회, 복지단체·시설종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 복지 현안을 논의·협의하는「경기복지거버넌스」를 출범, 도민의 복지향상에 큰 기여를 하였다.



김기호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도내 50만8천여 장애인을 위해 31개 시군을 넘어 광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도 단위 장애인 단체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도 장애인회관 건립·육성이 필요하다. 경기도장애인종합회관은 고 김광성 의원과 함께 염원했던 것으로 국가정책과 도정을 중심으로 복지정책을 논하고 선도하는 통합 공간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정용선 청장님과 원미정 위원장님께서 감사패를 수상하셨는데 이는 의미가 크다. 정 청장님은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안매켜소(안전띠 매기, 전조등 켜기, 운전 소통)운동을 펼치며 장애인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이래적인 교통정책에 매진하고 있다. 원미정 의원님은 장애인복지에 큰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으신 것이다. 축하드린다. 더불어, 도는 지난 3월 24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기도광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기도북부인권센터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근로기회 제공을 위해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인 생산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도 정책이 실효성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관련 시설 확충으로 복지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도의회 의장은 “고 김광성 도의원님이 계시므로 해서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길과 화장실이 완전히 바뀌었다. 미국의 경우 화장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다고 한다.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똑같이 예우한다는 차원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구분하고있는 부분은 정책을 통해서 집행부와 함께 꾸준하게 개선을 해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감사패를 저보다는 저희 남부경찰에 주셨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사민원안내서를 제작하고,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 장애인 차량등록증 위?변조, 부정사용등을 집중 단속하는 등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권익과 복지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 여러분이 찾아오기 보다는 저희들이 먼저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한 최은옥 도 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도내 관내에는 34개의 특수학교가 있고 2만명의 특수교육학생들이 있다. 특수교육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진로형 직업교육에도 애쓰고 있다. 제가 하는 업무중에도 많은 일이 있지만 특수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더 많은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장애극복상을 수상한 강명선 안양시지체장애인협회장(지체장애 2급)의 장애극복수기 소감이 이어졌다. 강 회장은 “장애라는 부분은 결코 무섭지 않지만 장애인이라는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지금 현 시대가 더 하다.”라며 장애인으로서 살아온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했다. 그러나 강 회장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누군가의 도움만을 기다리는게 아닌 스스로 자립을 하며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랬기에 2003년 C&D유통이라는 개인사업장을 설립하였고, 직접 발로 뛰며 유통업을 하여 사업체를 성장시키며,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었다. 안주하는 삶보다는 꾸준한 자기개발과 우리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하여 장애인식개선에 힘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다과를 함께하며 마쳤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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