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부천시 한마음 축제 개최
모범장애인 및 복지유공자 표창 및 장기자랑 펼쳐
김만수 시장, 내년 초 까지 장애인회관 개관 할 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장애인단체회장, 수상자들이 함께 사랑해 표시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연합회장 김평수)는 지난 14일 경기도 관내에서 선두주자로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세이브존 노블리안 웨딩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내빈으로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문호 시의장을 비롯해 설훈 김경협 국회의원, 류재구 김영협 서진웅 나득수 도의원, 박병권 황진희 시의원, 한국마사회 부천문화공감센터 김한권 팀장, 허 모 부천시 복지국장, 윤길현 노인장애인과장 및 직원과 김평수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겸 경기도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김중섭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김영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회장, 김병성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부장, 안선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윤숙자 한국신장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 주기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장, 한원식 비영리민간단체 어울림사회봉사회장, 이익재 한국장애인영상지원협회장, 나삼운 경기도신체장애인 부천시지부장 등 회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 소속 장애인단체회장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식전 공연으로 부천시장애인복지회 합창단이 열창을 하고 있는 모습


식전 공연으로 초등 6학년의 유에스더 양이 베토벤 바이러스 등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고 이화옥씨가 찔레꽃 등 색소폰 연주를 했다. 이어 부천시장애인복지회합창단이 내맘의 강물과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많은 갈채를 받았다.
식순에 따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재활자립 함으로써 모든 장애인의 모범이 된 모범장애인 및 복지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 부천시장 표창, 부천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최동옥씨와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와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와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의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와 김문호 의장
부천시의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와 김문호 의장


기념사를 하는 김평수 연합회장

김평수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과거에 비해 각계각층에 장애인 당사자들의 참여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 자리에 계신 동지 여러분들 또한 사회 전반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장애인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며 이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서 자존감을 갖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 만나서 반갑다. 2011년 장애인인권보장조례를 만든 이래 2012년에는 지체장애인인권센터 개소, 2013년에는 교통약자이동센터 개소, 2014년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금 지원, 복지택시또한 법적으로 37대이지만 41대의 복지택시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오정구 내동에 소방서를 이전하는 자리에 내년 초까지 장애인회관을 만들어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연합회가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공동작업장도 같이 갖춰서 단체활동과  장애인 일자리를 다수라도 확보하는데 공간을 준비해보겠다. 5월달에 국비와 연계된 일자리가 조금 있지만 부천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서 부족한 여러분의 일자리를 올해 안에 가능한 더 많이 만들겠다. 어제 선출해주신 네분의 국회의원과 잘 협력해서 부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포도 나누고 안부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 되기실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김문호 부천시의장

김문호 부천시의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다. 오늘 더 많이 참석하신것 같아 봄 기운이 더욱 느껴지는 것 같다. 김평수 회장님께서 많은 것을 준비해주셨는데 애쓰셨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축사를 하는 설훈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은 “고맙다. 당선되고 첫날이라 여러분을 만나 더 기쁜 것 같다. 장애인가족이 천만이라고 하는데 더 이상 장애인은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것도 부질없는 짓이다. 내일 당장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에게 제대로 살 수 있게 해주는 세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장치를 해주는 시스템과 배려 보살핌이 있어야 제대로 되는 것 같다. 저는 항상 그래왔듯 장애인을 만나면 뭔가 좋은일이 생긴다. 여러분께서도 주변분들에게도 알려주셔서 인식개선에 힘쓰자.”고 전했다.

축사를 하는 김경협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복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두가지가 있다. 국가가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은혜라고 생각하는 것과 국가가 당연히 국민에게 해야할 의무이고 투자라고 하는 측면이 있다. 어떤것이 옳은지 장애인 여러분 당사자가 곰곰이 따져봤으면 한다. 이것은 복지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이윤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복지가 국가가하는 자선사업이라고 할 수 있고 낭비라고도 할 수 있다. 반면에 복지를 국가가 반드시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하면 투자이며 미래라고 할 수 있기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일이다. 복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항상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이 두가지 시각은 항상 부딪치고 있다. 분명히 사람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의무이고 이후 국가 경제에도 장기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아마 여러분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 일자리일것 같다. 여기에 오늘 참석하신 장애인단체 10개가 주관하고 계신데 장애인단체가 사회적기업이든 협동조합이든 하나씩 구성해 육성해서 부천시에서도 함께 지원해서 각각의 장애인일자리를 추진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저도 이것을 위해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부천에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다. 취업하기 힘든 장애인들과 노인 여성등은 정규직 노동시장에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애인단체가 주축이돼서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하고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장애인단체장들이 함께 모여 케잌커팅을 하고 있다.


신장장애인협회 김인철 회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신장장애인협회 회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또 2부행사로 트로트 가수 이화옥씨와 통키타 가수 윤 범씨의 노래와 각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장기자랑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즐겁고 신나는 장애인의 축제가 됐다.
마지막으로 행운권 및 장기자랑 상품으로 TV, 세탁기, 제습기, 건강식품 등이 전달되고 기념품도 모든 회원들에게 지급되었다.
오혜정 기자

사회를 보는 유인석씨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연합회 이순득 회원과 김평수 연합회장


장기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교통장애인협회 박원철 부회장과 최중섭 회장

상을 수여한 최중섭 지체장애인협회장과 안선숙 교통장애인협회장과 회원들이 함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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