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위해 다 함께 힘모으자 ”

부천시각장애인연합회와 부천 중앙 라이온스 클럽 자매결연 맺기도

▲ 한마음 대축제
지난 4월 28일 해밀도서관 뒤 농구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회장 최윤중) 주관으로 제 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해 서영석, 이재진 경기도의원, 김승동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류재구, 서강진, 강일원 부천시의원, 부천시 관내 장애인단체장 및 경기도내 각 시군 시각장애인연합회장과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유민석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한 공로자에게 표창과 공로패, 감사장등을 전달했다. 또한 장애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입상자들에 대한 수상도 이루어 졌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 중앙라이온스클럽과 부천시각장애인연합회 간의 자매결연 조인식이 열렸다.


▲ 신용신 라이온스 회장과 최윤종 부천시 시각장애인연합회장
신용신 부천 중앙 라이온스 클럽 회장과 최윤중 부천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자매결연 증서를 교환했으며 신용신 회장이 최윤중 회장에게 봉사금을 전달했다. 특히 자매결연 증서가 점자로도 제작되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최윤중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정말 복 받은 것 같다. 날씨가 안좋다가도 우리가 행사할 때는 날씨가 좋다”며 “오늘 잔치를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고 말했다.


홍건표 시장은 축사에서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부천시청 사회과장 시절 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편견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재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장덕차 수석부지부장은 “행사를 할 때 시장님께서 와주시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특히 부천을 올 때마다 사무실이 잘 되어 있어 다른 지부 사람들이 부러워서 못견딜 정도”라며 “시장님께 더 해달라고 말을 못하겠다. 지금처럼 꾸준히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용신 회장은 기념사에서 “헬렌켈러 여사가 ‘어두운 암흑에 십자군이 되어달라’고 라이온스 클럽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라이온스클럽과 시각장애인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점심식사가 준비되었으며 이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봉사단, 부천중앙라이온스클럽 봉사단, 해바라기 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파전 등 음식을 준비하고 나르는 등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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