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성 경기도의원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항상 노력했던 고인이기에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아프다.
고인은 지난 2014년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진출하면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충남대 약대를 졸업한 뒤 약사로서의 안정된 삶의 살아오던 고인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사회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은 도의회 진출 전 부터 장애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전 민주당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 장애인골프협회 중앙회장, 한국장애인 고용촉진공단 보조공학센터 자문위원, 하남시 장애인연합회 자문위원,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지부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장애인 체육이
의회에 진출해서도 장애인단체와 교류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 의견 교류를 통해 장애인종합회관 건립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며 건립활동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으며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한 중증장애인 노동권 토론회에서는 경증장애인 위주의 장애인 고용정책의 문제점을 언급하는 등 장애인 노동권 신장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외에도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대책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체계 확립 및 장애인에 대한 재난안전관리체계 마련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등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재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고인은 숨지기 직전인 1월 18일에는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조례 제정을 위해 장애인 부모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충실한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함께 투쟁해야 할 때는 아픔을 같이 하는 등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고 김광성 도의원.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의원이었기에 고인의 죽음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아프다.
소외된 장애인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뜻을 기리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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