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업·지자체가 함께 기부해 건립한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이 4월 말 문을 연다.


푸르메재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을 지난해 12월 30일 자로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 건강 정신과·치과 등 4개 진료과와 물리·작업·언어치료 등을 제공하는 재활의료센터를 개설해 하루 500명, 연 15만 명의 장애 어린이와 지역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병원 건립기금 모금 캠페인에는 고(故) 박완서 소설가, 정호승 시인, 성악가 조수미, 가수 션 등 시민 1만여 명을 비롯해 넥슨 컴퍼니를 포함한 500여 개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했다.


마포구는 병원 건립을 위해 상암동에 부지를 제공했고 서울시는 건축비 일부와 의료장비를 지원했으며 연간 운영비의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은 "최대 기부 기업인 넥슨 컴퍼니의 사회 공헌 사실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병원 공식 명칭을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예산 총 440억 원 중 부족한 35억 원을 병원이 문을 여는 4월까지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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