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호프 행사 수익금으로 장학기금 마련
관내 장애학생에게 장학금 전달해 격려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중섭)는 지난 16일 부천 영웨딩컨벤션에서 2015년 송년회 및 제9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개최된 일일호프 행사 후 모금된 수익금 전액을 송년회 및 장애학생 장학금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회원 300명이 참석해 2015년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회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주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 서영석, 김영협 경기도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김중섭 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달 있었던 일일호프대회 수익금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장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큰 꿈과 희망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 다사다난한 올해를 마음속에 되새기며 밝아오는 새해 여러분들의 깊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감사드린다.”고 대회사를 했다.


김문호 부천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장학금을 이어 전달해 줄 것을 기대한다. 올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어 성대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훈훈하고 온기 넘치는 행사이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는 장애인협회를 지원하는 후원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볼 면목이 없다. 내년 국가예산에서 장애인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게 통과되었다. 너무나도 화가 나고 전국의 장애인단체 연합회에서 규탄성명을 내고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사는 사회가 선진사회이다. 아직도 우리는 멀었다. 그러나 최진수 회장님을 비롯한 후원자님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원회원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금년은 굉장히 어려웠다. 내수경제가 사상 최악이었다. 2%대 저성장이 8년째 계속되는데 올해 특히 어려웠다. 자영업, 중소기업하시는 분들 정말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럼에도 장애인들을 위해 후원하고 봉사하는 분들이 있기에 전체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다. 튼튼한 사회보장제도가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개인이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십시일반으로 후원하는 여러분, 봉사하는 여러분이 있어 그나마 온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진수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쓴 후원회 회원님, 고문님, 전임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섬겨주시는 섬돌봉사회에도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장학금은 일일호프 수익금과 후원회원들의 장학기금으로 장애학생들에게 30만 원씩 전달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한 장애학생은 “더 열심히 힘을 내서 공부하라는 격려의 마음을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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