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수원화서애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 개최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이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바둑 대국을 펼치고 있다.

딱! 딱! 침묵속의 바둑판에 바둑알을 놓는 소리만 울렸다. 참가자들은 초,중등학생의 어린학생들이지만 대국은 진지하기만 했다.
지난 8월 22일 수원 종합운동장 내 수원체육관에서 ‘제15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 중등학생 바둑대회’가 열렸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수원바둑협회, 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수원시 초·중등학생과전국의 장애인 바둑 애호가 1,000여명이 참가했다.
내빈으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이재식 수원시부의장, 김상민 국회의원, 이종채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장,  수원시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는 바둑을 두기 위해 휠체어를 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지체장애인, 수화로 서로 얘기해가면서 바둑을 두는 농아인, 잘 보이지 않는 시력으로 열심히 바둑을 두는 시각장애인, 연필 대신 바둑을 쥔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경기로 바둑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둑대회를 통해 전국의 장애인 바둑 애호가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바둑대회에는 오전에는 예선전이 리그전이오후에는 본선토너먼트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예와 도를 함께 키울수 있는 두뇌스포츠인 바둑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구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둑은 정정당당하게 승패를 가르고 집중력을 키를 수 있는 좋은 스포츠이다.

 


바둑대회에 참가한 내빈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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