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에게 충실한 신문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 마련
전문적 내용과 더불어 건강, 체육 등 다양한 소식 다뤄야

 

경기복지신문 편집자문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1차 편집자문회의 및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섭 편집자문위원장(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박인국(부천시장애인골프협회장), 강영백(더부천 발행인), 정주열(부천미래학교 교장), 김현수(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복지팀장)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천병선 경기복지신문 회장, 안선숙 발행인, 오혜진 편집인이 함께 자리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의 간단한 인사말이 이어졌다.
안선숙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가 힘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시기에 알권리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신문을 제작해온지 어느덧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독자님들에게 충실한 신문이 되고 있는지 기본 점검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편집자문위원단을 구성하게 되었고 수락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장애인에게 생활의 보탬이 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병선 위원

김중섭 위원장
천병선 회장은 “경기복지신문이 가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미력하나마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모든 편집자문위원들을 받들어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중섭 자문위원장은 “지체장애인인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경기복지신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장애인을 위해서 발로 뛰는 신문”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자문위원장으로서 경기복지신문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인국 위원은 “경기복지신문을 즐겨보는 독자로서 더욱 알차고 좋은 신문이 되도록 많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전했다.

강영백 위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신문을 11년 동안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열 위원은 “교사로 오랜 기간 근무했기 때문에 배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장애인도 배워서 취업도 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신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되도록 많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영백 위원

김현수 위원

김현수 위원은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2년째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이다. 신문을 열심히 보고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복지신문 489호부터 492호까지 신문자료를 가지고 김중섭 위원장의 주재 하에 진행되었다.

오혜진 편집인의 신문 면 배정 및 구성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각 위원들의 의견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김현수 위원은 “경기복지신문이 다른 복지신문과 비교해 차별화된 면이 많이 있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장애인소식과 함께 중앙정부와 타 지역의 장애인소식도 다루고 있고 주간브리핑 등 일반 사회 이슈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다. 전문지라고 해서 장애인소식만 다루면 전문성이 강화될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장애인 당사자를 비롯해 가족과 종사자 등 독자층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주열 위원
정주열 위원은 “취업 관련 소식을 신설해서 자격증 강좌나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전화상담사의 경우 장애인들도 한 달 정도 교육을 받으면 취업이 될 수도 있는데 교육과 취업이 연계되는 부분들을 홍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강영백 위원은 “신문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아 왔기 때문에 매주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 특히 일반지가 아닌 전문지의 경우 다룰 수 있는 소재 자체가 제한되어 제작이 더욱 힘든데 꾸준히 경기복지신문이 발행되어 온 것을 보며 칭찬하고 싶다.”며 “16면이 적은 지면 수는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에 대한 안내를 하는 차원에서 1면에 지면소개코너를 고정적으로 배치하면 좋을 것 같고, 정주열 위원님 말씀처럼 취업이나 건강 코너등 고정면을 만들어서 제작의 효율성과 정보의 다양성을 함께 추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국 위원은 “장애인 복지도 이제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전과 달리 장애인 체육이나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 체육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함께 연구하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국 위원
안선숙 발행인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신문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도록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제작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편집자문회의 및 지면평가회의는 매월 개최될 예정이다.

오혜정 기자

 

회의를 마치고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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