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애인복지관, 3년째 개최해
총 200여명 선수 참가 열띤 경주 펼쳐
휠체어 마라토너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 휠체어마라톤 에서 수상을 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지난 5월 23일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라톤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2009 전국장애인어울림울트라마라톤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50km와 25km를 달리는 휠체어마라톤 전문선수들과 10km의 시각, 청각장애인부, 비장애인부, 5km의 생활용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선수, 그리고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잡고 함께 완주하는 어울림부 등 총6개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준목 대한장애인육상연맹회장의 대회사, 송용성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문원 의정부시장, 안계철 의정부시의회의장, 강성종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대회준비와 진행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준 한국무선가족봉사회에 대한 감사패 증정 순서도 마련되었다.


개회식에 이어 9시15분 울트라, 레이싱부 선수들의 1차 출발이 있었으며 곧이어 시각, 청각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의 2차 출발, 생활용휠체어부, 어울림부의 3차 출발을 알리는 총성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50km를 주파하는 울트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먼저 골인한 5km 선수와 10km선수들의 시상식이 개최되었으며, 곧 울트라부와 레이싱부 선수들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울트라부(50km)에는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 금메달과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2위에 빛나는 홍석만 선수가 1위를 차지하였다. 레이싱부(25km)에는 문영수 선수와 이유미(특별상) 선수, 10km의 시각장애인 남자부 이철성 선수, 여자부 이귀자 선수가, 청각장애인 남자부 송기홍 선수, 비장애인 남자부 박용학 선수, 비장애인 여자부에는 이금희 선수가 각각 우승하였다.


생활용휠체어 남자부 1위 엄찬석 선수, 여자부 1위 전미석 선수, 통합부 1위 남자부 전원철 선수, 여자부 김보라 선수를 비롯해 어울림부 1위는 최명진 선수가 차지하였으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노력에 모두 갈채를 보냈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또한 인간한계의 도전으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고취를 목적으로 실시되었다”고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한국마사회의정부지점 등이 후원안 이번 대회는 국내유일의 울트라휠체어마라톤대회로서 휠체어마라토너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라며 이러한 대회가 국내에서 더욱 많이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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