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천수화사랑한마음축제 시청 대강당서 개최
자원봉사자 등 500명 참석 수화사랑 한마음 확인

 

‘부천수화사랑한마음축제’가 지난 8일 오후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 주최로 농아인들과 각계인사,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1부 개회식에는 주기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장, 정양환 부천시 노인장애인과장, 설훈.김경협 국회의원, 류재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영석 도의원, 이동현 시의원 등 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부천시농아인협회의 엄기훈씨가 사회를 보고 음성통역은 정연순, 수화통역에는 홍은주씨가 수고해주었다.
주기호 부천시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언제나 한결 관심으로 지켜봐주시는 김만수 시장님과 김문호 시의장님이하 도의원, 시의원 및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농아인의 언어인 수화를 통해 농아인과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함께 준비한 이 축제가  더이상은 농아인이 소통의 어려움으로 좌절하지 않는 희망의 내일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 올바른 수화사용과 농아인에 잘못된 인식의 개선은 물론 나아가 통합사회를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이행사가 여러분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소통을 향한 열린마음과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하는 가슴따뜻한 여운으로 남을 수 있기를 소원한다 ”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사람은 누구든지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다. 저는 여러분들과 카톡으로 대화하도록 하겠다. 제 핸드폰 번호는 몇번이다. 저는 여러분과 수화로 소통하지는 못하지만 카톡방에서 만나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핸드폰 번호를 직접 불러주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김경협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인간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하는데 거기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여러분에게 소통의 대화가 수화인것을 안다. 가장 기본적인 대화창구이며, 필수요소인것을 알고있다. 수화사랑한마음축제로 인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앞에 놓인 상을 보니 상이름이 행복상, 기쁨상, 웃음상으로 되어있는데 오늘 이 대회를 통해 행복하고 웃음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류재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여러분이 답답해하는 소통의 문제를 애쓰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많은 팀들이 참가했고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수화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촬영이 있은 후 2부 공연에서는 비버DEAF예술단, 두손모아사랑회 등 11개팀이 수화노래와 댄스,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비보이그룹인 진엔필 컴퍼니는 비보이 댄스를 현란한 춤과 공연으로, 상명고 수화동아리 학생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수화와 춤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통합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수화사랑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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