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장애인 보조기구 공모결과 수상작 발표
기획 및 제작 부문 하지보조기 “Power Knee”대상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 “점자 리코더 Snail”대상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신청은 받은 공모전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한국장애인개발원”, “함께일하는재단”, “KINTEX” 등이 공동주관 하였다. 총 146개의 접수작품을 전문가들이 심사한 결과 기획 및 제작 부문에는 신개념 하지보조기 “Power knee”가 대상을, 최우수상은 입구가 작은 문도 통과하기 쉽게 휠체어를 제작한 “DREAM TO REALITY”라는 착탈식 휠체어가 차지하였다. 또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에는 점자를 읽어주는 “점자 리코더 Snail”이 대상의 영예를 안는 등, 총 1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체장애 1급의 우송식씨가 바로 그 주인공. 교통사고 중도장애인인 우송식씨는 좁은 문 때문에 화장실조차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수동 탈착식 휠체어 “Dream to reality”를 제작해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휠체어 양쪽의 바퀴를 탈착하고 별도로 제작된 보조바퀴와 레버를 통해 입구가 작은 문이라도 출입이 가능케 한 휠체어로 앞으로 많은 휠체어장애인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절단 장애로 왼손만을 사용해야 하는 아버지를 위해 “한손으로도 손을 씻을 수 있는 벽고정 브러쉬”를 제출한 중학생 아들의 아이디어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04년부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보조기기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고 하면서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가 보조기기 산업과 서비스제도가 크게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각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김순호 기자
<대표수상작 소개>
기획 및 제작 부문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Good idea!!)
Power knee- 홍철호 (팀명 : 솔루션 - 홍철호, 김규정, 김웅범)
근력이 없거나 뻐정다리 보행을 하는 장애인이 본 작품을 착용시 비장애인과 유사한 자세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 국내 최초로 공압 실린더를 장착한 하지보조기로 실린더가 자동적으로 무릎을 다시 펴줘 안정적인 입각기로 되돌아 올 수 있음
기획 및 제작 부문 최우수상(현대자동차 대표이사상 Useful Idea!!)
DREAM TO REALITY-우송식 (팀명: DR - 우송식, 김진태)
기존의 좁은 폭의 화장실 문과 같이 이동과 출입의 제약을 받고 있는 휠체어장애인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작품. 주바퀴를 탈착하고 별도로 제작된 보조바퀴와 레버를 통해 입구가 작은 문이라도 출입을 가능케 한 새로운 휠체어.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Good idea!!)
점자 리코더 Snail-이원국(개인)
점자를 읽는데도 많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한 시각장애인. 이런 분들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감압식 터치스크린 센서와 인식장치를 통해 소리로 변환시켜주는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형상화
마치 달팽이와 같은 모형이어서 Snail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상 Useful Idea!!)
Roll_Charge_Light_Protect-김민구(개인)
야간에 외출시 위험에 노출되는 많은 휠체어 장애인. 이들의 안전을 위해 빛을 발하는 휠체어를 제안.
사용자가 바퀴를 돌리는 힘을 통해 전력을 얻어 LED전구를 밝히는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형상화.
<기타 수상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