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복기 관장 취임
장애인에게 희망이 되는 이웃으로 다가갈터

 

취임사를 하는 김복기 관장

“장애인에게는 희망이 되는 이웃, 지역주민에게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협력자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손길이 되겠습니다”
故 이용훈 신부의 후임으로 선정된 김복기 신부는 13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복기 관장의 취임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서영석 경기도의원, 김관수·이준영 부천시의원, 한상능 오정구청장, 인천교구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인천교구 사무처장 안규태 신부 및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용훈 신부에 대한 애틋함이 가신 것은 아니지만 김복기 신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신부님의 마음을 저도 가슴 속 깊이 새겨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도 “사실 우리가 시에서 맡아서 일하지만 교회 안에서만 일하기도 벅찰 때가 많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부천시 관계자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서로가 소통하려고 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의원은 “이 작은 공간에 사랑이 넘치게 장애인들에게 보금자리가 되고 일자리가 되고 또 배우는 자리가 되는 것은 그 마음보다 더 큰 사람의 힘이 있지 않은가 싶다”며, “그 사랑을 하면서 더 큰 그릇을 만드는 게 우리 시민들의 역할 아닌가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한선재 부천시의장은 “제가 이용훈 신부님은 평소에 일 년에 세 차례 만나 뵙고 매일 가깝게 지내던 분이라 참 안타깝다”는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이어 “김 신부님도 그러지겠지만 저도 이 신부님을 본받아 부천시 장애인들에 대한 취업권, 이동권, 인권, 여러 가지 장애인들에 대한 환경과 생활이 많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복기 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복지관 곳곳에 다니면 이용훈 신부님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 구석구석 작은 곳까지 신경 쓰신 흔적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랑을 남기신 이곳에 후임으로 와서 그 사랑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서 솔직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며 이어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 복지관 가족들과 함께 우리 복지관의 미션과 비전을 ‘당신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를 정말 만들어 가겠다. 장애인에게는 희망이 되는 이웃, 지역주민에게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협력자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손길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김 관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제일대학 해피 요를단의 합주와 방가호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만수 시장과 한선재 시의장, 그 뒤로 서영석 도의원 당선자

한선재 부천시의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부천제일대학 해피 요를단이 합주를 하고 있다.

방가호 학생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안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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