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부천수화사랑한마음축제 시청 대강당서 개최
자원봉사자 등 400명 참석 수화사랑 한마음 확인
‘부천수화사랑한마음축제’가 지난 3일 오후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 주최로 농아인들과 각계인사,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1부 개회식에는 설훈 국회의원, 채태기 경기도농아인협회 회장, 주기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장, 이덕주 부천시지부 후원회장, 송재용 부천시 복지문화국장, 서강진 이동현 시의원 등 4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주기호 부천시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많은 시간 동안 정성어린 마음으로 준비한 농아인의 수화공연을 통해 농문화를 이해하고, 수화로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장애 비장애인 모두가 소통을 향한 열린 마음과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한 층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기 경기도농아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수어는 청각적 언어가 아닌 시각적 언어로 농아인들의 의사전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언어”라며 “농아인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가슴에 간직하고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은 2부 공연에서는 비버DEAF예술단, 부천동광농아인교회, 이시스홍미선무용단, 두손모아사랑회, 인천해피살사단, 부천복사골데프여성회, 청음회관 합장단 등 11개팀이 수화노래와 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비보이그룹인 진엔필 컴퍼니는 비보이 댄스를 현란한 춤과 공연으로, 상명고 수화동아리 학생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수화와 춤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통합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수화사랑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송하성 기자
경기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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