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장애인고용촉진 홍보효과조사 결과 발표

장애인고용에 대한 국내 기업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전국의 500개 사업체(근로자수 50인 이상)의 인사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에 실시한 장애인고용촉진 홍보 효과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사업체의 78%인 390개 업체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77.4%가 고용에 만족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2007년 첫 조사에서 71.1%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이다.

구체적인 장애인 고용 인식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늘었다. ‘내가 일하는 부서에 장애를 가진 직원이 들어오더라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란 질문에 대해 사업체의 60.2%가 동의(전년대비 ▲9.6%p)하였으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잘 할 수 있는 업무가 있다’란 장애인의 능력에 대한 긍정수준도 73.2%(전년대비 ▲10.0%p)로 높아졌다.

한편 현재 2.3%로 적용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에 대해 기업체 82.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사결과와 관련해 공단 이상택 홍보협력부장은 "장애인 직원에 대한 기업의 수용도와 긍정적 인식이 느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사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희망의 증거"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주)월드리서치가 수행하였으며 95%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p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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