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갈고 닦은 숨겨놓은 끼 자랑해요"

도내 1,200여명 시설 장애인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 등 참가
장애인들 쌀쌀한 날씨에 차가운 맨바닥에 앉아 기념식 지켜봐
 

오혜진 기자

사)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권)는 지난 10월 29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내 장애인생활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시설장애인 체육대회, 시설장애인 예능발표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본 행사는 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그동안 교류의 기회가 적었던 다른 시설의 장애인들과 체육경기를 통한 건전한 경쟁심과 협동심을 키우고, 체육경기 외에 각종 이벤트,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경기도 시설장애인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하였다.

특히, 공동으로 개최한 시설장애인 예능발표 및 작품전시회는 강점관점의 일환으로 그동안 시설 내에서 각 장애인들의 능력을 고려하여 준비되었던 공연과 작품을 전시함으로 장애인들의 자신감 고취와 재활 유도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시설장애인 및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부인 설난영 여사와, 경기복지재단 서상목 이사장, 노완호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신현수 용인시의원, 정인교 용인시 복지위생과장, 신난아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경기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의 난타공연과 양지의 집 합창단의 공연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었다.

곧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정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플루의 여파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2년만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인 설난영 여사는 "장애인과 복지시설에 대한 편견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사회 전반의 변화가 있어야 장애인의 자립이 가능하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가는데 오늘의 행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종사자 여러분들이 그동안 시설 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굴해 육성해 왔듯이 앞으로도 열심히 해 달라"고 격려했다.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 장애인들에게 관심이 많으시다. 장애인 복지 중장기 계획을 열심히 만들어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축사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진행된 2부 어울림마당은 점심식사와 놀이마당 등의 순서가 펼쳐졌으며 3부 시설장애인 청백전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개회식이 끝난 뒤 진행된 2부 어울리마당은 점심식사와 놀이마당 등의 순서가 평쳐졌으며 3부 시설장애인 청백전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켠에는 시설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과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시설장애인들이 쌀쌀한 날씨에 실내체육관의 차가운 바닥에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등 추위를 호소하기도 해 행사 주관 단체의 세심한 준비가 아쉬웠다.

오혜진 기자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있다.

▲양지의 집 합창단 공연

고 있다.

행되는 동안 차가운 바닥에 앉아있어야 했다.

▲허브 생산품 전시 모습

▲전시된 크리스마스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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