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내일을 여는 멋진 네일 아트(nail art)대회

네일 아트 교육받은 장애여성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겨뤄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취업과 창업으로 확대되는 방법 모색

오혜진 기자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회장 신란아, 이하 멋진여성)는 지난 15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2010 내일을 여는 멋진 네일 아트(nail art)'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네일아트를 배운 장애여성들이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취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네일아트 전문가를 발굴하고 기술숙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네일아트를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있는 장애 여성 30명이 출전하여 네일 습식케어, 팁오버레이), 살롱아트 부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겨뤘다.

장애 여성 참가자들은 "대회 신청서를 제출할 때만 해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포기하고 싶기도 했으나 막상 출전하고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 상장과 상금 20만원, 장려상 2명에게 상장과 상금 10만원이 수여되었으며 참가상 수상자들에게도 상장과 상품을 마련했다. 또한 특별상으로 한국네일디자인협회에서 트로피와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멋진여성에서는 한국네일디자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차후 연속적인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기술지도 및 취업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회장 한켠에서는 한국네일다지인협회 소속 네일아트 디자이너들이 관람객 및 내빈들에게 네일아트 시연회를 하는 등 네일아트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멋진여성에서 지난 4월 부터 10월까지 장애여성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지공예사 양성과정', '원예관리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다양한 작품과 멋진여성 산하 시군지회에서 출품한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한편 (사)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는 장애여성들이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을 통하여 빈곤을 탈피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소외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사회의 일원이 되어 주체적이고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도모하는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혜진 기자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기협회 신란아 회장(오른쪽)과 한국네일디자인협회 윤태연 회장과 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대회장 한켠에서는 네일아트 디자이너들의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다.

▲장애여성들의 한지공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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