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지역 사회 일체감 형성을 위해 10일 관내 저소득층 홀로어르신들 132분께 효도관광을 시켜드렸다.

  시의 ‘홀로어르신 효도관광’은 평소 여행할 기회가 적고 지역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홀로어르신들이 국내 유명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문화탐방, 체험 활동 등 새로운 경험을 통해 소외감을 해소하고 소속감을 갖도록 하는 행사다.

  저소득 독거노인 132명과 노인돌보미 20명 등 152명이 10일 오전 9시 용인시노인복지관을 출발해 강원도 월정사와 무릉계곡 등의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불교박물관 관람, 보궁 순례 등을 했다. 

  자들은 관내 수급자와 저소득층 홀로어르신 가운데 132명을 선발했다. 20명 노인돌보미들은 평소 용인시노인복지관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에 참여해 평소에 홀로어르신을 방문해 말벗 봉사, 안전 생활교육 등을 펼치는 40~50대 여성들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혜순 어르신(여, 77세)은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외로운 마음에 힘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하고 다정한 대접을 받으니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에 사는 게 실감 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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